주말 가족과 나들이 장소, 데이트 장소 걱정 그만!

국토의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는 계절별 또는 테마별로 가볼 곳이 많다. 매년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울 때마다 고민이 앞서는 사우들을 위해 여행지 소개 책자와 인터넷 블로그,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추천하는 해안별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여름휴가 동해안 여행! 강릉 투어! 

동해 대표 여행 코스로는 강릉이 손꼽힌다. 먹거리나 볼거리 면에서 모두 유명하다. 재래시장 먹거리를 비롯해 경포해변, 사천해변, 순긋 해변, 강문해변, 안인해변, 등명 해 변 등 해변들을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이중 사천해변은 최근 드라마 ‘남자 친구’ 촬영지로 알려져 있고, ‘물회 마을’로도 유 명하다.

 

사천해변과 경포해변, 강문해변에는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어 인생 샷을 책임진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물회, 한상 가득 해산물로 차려진 횟집 등이 즐 비해 ‘식도락 여행지’로도 손꼽힌다. 김혜영 여행작가는 “등명해변은 일출로 유명한 정동진항 못지않은 장관이 펼쳐진다” 고 소개한다. 휴양과 숙박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조각 공원 ‘하슬라아트월드’에서는 자 연과 어우러진 산책로와 ‘돌멩이 사람’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여름휴가 서해안 여행! 경기도 시화 방조제 / 충남 홍성 ~ 안면도 ~ 보령/ 전남 신안 증도

경기도 시화방조제

서해안 여행은 섬 투어, 여름 해변 축제 투어, 역사 탐방 투어 등 다양한 테마로 즐길 수 있다. 바다를 가르는 방조제길과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 조수간만의 차로 생기는 신비의 길들은 특히나 매력적이다. 이중 시흥과 화성을 잇는 시화방조제 길이 눈에 띈다. 시화방조제는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대단위 간척 종합개발사업의 결과물로 한쪽은 서해바다를, 다른 한쪽은 시화호를 볼 수 있는 11.2킬로미터(㎞) 도로다. 이곳에는 운전자들의 휴식을 위한 ‘시화 나래 휴 게소’가 있고, 휴게소 주변에 ‘시화조력문화관’과 ‘달 전망대’가 새로운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충남 홍성~안면도~보령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면서 휴가를 즐기는 방법도 있다. ①홍성에서 안면도로 넘어가서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휴양림을 즐기는 방법과 ②홍성에서 보령으로 넘 어가 보령에서 대천해변의 머드축제를 즐기는 방법이다. 홍성에서는 ‘김좌진 장군 생가’와 ‘홍성 조류탐사 과학관’을 둘러보고, ‘속동 전망대’에 들러 천수만의 바다 풍경을 감상한 뒤, ‘속동 갯벌 체험마을’을 방문할 수 있다. 또 안면 도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고루 감상할 수 있다

 

전남 신안 증도

전남 신안의 ‘슬로시티’ 증도는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광활한 염전이 펼쳐지고, ‘갯벌생태공원’에서 칠면초, 함초 등 평소 보기 힘든 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초입인 증도대교에서는 다리 옆 전망공원에 주차한 뒤 아름다운 바다와 드 넓은 갯벌 전망을 감상하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썰물 때만 길이 열리는 화도의 ‘우전해변’에서는 드넓은 바다에 크고 작은 섬들 이 한 폭의 그림 같이 떠 있는 절경을 볼 수 있다. 또, 증도~화도로 이어진 길 양쪽으로 펼쳐진 갯벌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갯벌 습지 보호구역, 갯벌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여름휴가 남해안 여행! 남해군 일주 / 사천 바다 케이블카

남해군 일주

남해군의 드라이브 코스는 일찌감치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됐다. 이동하는 코스마다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어 여행의 묘미를 더한다. 특히 남해대교는 내륙의 하동 군과 남해도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로서 ‘한국의 금문교’라 불린다. 해안을 따라가다 보면 명승 제15호로 지정된 다랭이 마을에 다다른다. ‘사촌해수욕장 ~선구마을~가천 다랭이 마을’로 이어지는 길은 해안도로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랭이 마을의 웅장한 풍광에 눈이 즐겁다. 45도 경사의 산비탈에 108개 층층 계단, 680여 개 논이 펼쳐진 다랭이 마을은 여전히 소와 쟁기로 농사를 짓는 예스러움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힐링을 선물한다.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해변은 뒤로는 남해 금산의 절경이, 앞으로는 항아리 모양의 만으로 둘러싸여 호수같이 고요한 바다를 보여준다. 백사장이 길고, 바닷물이 따뜻해 가 족 여행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코스의 마지막은 삼천포대교다. 창선도, 늑도, 초양도, 삼천포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잇는 삼천포대교는 우리나라 기술로만 만들어진 작품이기도 하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산과 바다와 섬을 이어서 볼 수 있다. 국내 최장 구간으로, 이동 시간만 20분이 소요(총 거리 2.43킬로미터) 된다.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 빈(붉은색)’과 ‘일반 캐빈(파란색)’ 두 종류로 나뉘며, 바닷바람에도 흔들림이 거의 없다. 대방 정류장에서 출발해 바다 건너 초양도 섬 정류장을 거쳐 대방 정류장으로 돌아와 각산(해발 408미터) 정류장으로 올라간다. 각산 전망대에 서면 창선~삼천포대교와 삼천포항을 비롯해 멀리 남해·통영·거제 지역, 크고 작은 섬, 금산과 지리산까지 내려 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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