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신안군은 ‘바다 위의 꽃 정원’이라 불린다. 바다 위의 꽃 정원에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 형형색색 맨드라미가 병풍도를 가을빛으로 물들인다. 맨드라미가 가장 아름다운 10월 1일(토)부터 10월 10일(월)까지 섬 맨 드라미 축제가 열린다. 병풍도 맨드라미 공원은 11헥타르(ha)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맨드라미 꽃 단지로 조성돼 있다. 닭 볏 모양의 맨드라미부터 촛불 모양, 여우꼬리 모양 등 다 양한 꽃 모양의 맨드라미가 공원을 장식한다. 여러 가지 꽃 모양뿐 아니라 붉은색, 노란색, 분홍색 등 다채로운 색깔의 맨드라미도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바람 속 힐링의 붉은 연날리기’, ‘순례자의 섬 및 맨드라미 사진 전 시’, ‘붉은 드레스 코드를 찾아라’ 등 이색 이벤트도 운영한다. 병풍도는 순례길로 유명한 기점 소악도와 이어져 있어 맨드라미 꽃구경을 즐기다가 마음의 힐링을 주는 기점 소악도 섬 티아고 순례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다.
고창 핑크 뮬리 축제
장소 전북 고창군 부안면 복분자로 307 꽃객프로젝트
기간 9월 15일(목)~10월 31일(월)
고창 선운사 꽃무릇과 함께 꼭 가봐야 할 가을 여행지로 꼽히는 곳이 고창 핑크 뮬리 축제이다. 전라북도 민간정원 1호 꽃객프로젝트에서 펼쳐지는 꽃 파티로 드 넓은 정원을 핑크 뮬리가 분홍빛 물결로 출렁이며 몽환적이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면적 6만 6천 제곱미터(㎡)의 정원에는 핑크 뮬리 외에도 백일홍, 코키아 등 아름다운 꽃들과 정원수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핑크큘리 옆으로는 초록색으로 물든 댑 사리를 만날 수 있다. 댑싸리는 높이 1미터(m) 정도 곧게 자란 줄기가 처음에는 녹색에서 붉게 변하는 식물이다. 건너편 핑크 뮬리를 배경으로 초록 댑싸리까지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장성 황룡강 노란 꽃 가을꽃 축제
장소 전남 장성군 장성읍 기산리 508-2 옐로 파크
기간 10월 8일(토)~16일(일)
장성 황룡강 가을꽃 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노란 꽃 축제에서 다양한 빛깔의 가을꽃을 만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장성 황룡강 가을꽃 축제’로 새롭게 이름 지었다. 황룡강에 10억 송이의 꽃을 심어 꽃길을 만들고 황화코스모스, 핑크 뮬리, 백일홍, 해바라기. 천일홍, 메밀꽃, 황련 등의 꽃들이 피어나는 장관을 연출했다. 축제 기간 가을꽃을 주제별로 관람할 수 있게 3개의 정원으로 구성했다. 황룡의 머리 부분으로 옐로 시티 장성을 해바라기로 표현한 ‘태양 정원’, 황룡의 몸 통 부분으로 황룡강 장성의 이야기를 국화로 표현한 ‘황룡 정원’, 황룡의 꼬리 부분으로 청렴 메카 장성을 하얀 메밀꽃 등으로 표현한 ‘오색 정원’ 등에서 로맨틱한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 별빛 장성(공간 전시), 감성 장성(문화공연), 함께 장성(체험 및 참여), 같이 장성(제 연계행사)의 4개의 테마가 마련돼 있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장소 전남 강진군 강진읍 생태공원길 47 강진만 생태공원
기간 10월 28일(금)~11월 6일(일)
올해 7회를 맞이하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는 1천131종의 생명이 서식하는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린다.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갈대와 아름다운 석양, 다 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어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약 6억 6천 제곱미터(㎡)의 강진만 생태공원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자전거를 무 료로 대여해준다. 자전거를 타고 가을바람을 가르며 노을 지는 갈대밭 사이를 달리는 것만으로 가을의 한 복판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강진만 생태 탐방로 걷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밤이 되면 가을 바다를 배경 삼아 멀리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축제장 너머 제방 둑에서 쏘아 올리는 레이저 쇼는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이외에 도 버스킹 공연, 복고 교복 체험, 갈대밭 마차 체험 등 여러 행사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