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족과 나들이 장소, 데이트 장소 걱정 그만!

그릿비 (서생점)

갤러리처럼 모던하고 세련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탁 트인 바다가 먼저 반겨주는 곳. 야외테이블은 바람에 부서지는 파 도소리가 생생하고, 햇살을 적당히 가려주는 루프탑 노란 파 라솔은 상큼함을 더한다. 그중에서도 단연 하이라이트는 바로 ‘오션시네마’. 이름 그대로 넓은 통창을 통해 바다가 영화처럼 펼쳐지는데, 자동문이 스르르 열리면서 나타나는 환상적인 오션뷰를 극장식 좌석에 앉아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 든다.

 

안전 상의 이유로 오션시네마는 노 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지 만, 대신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1층 야외에 모래놀이터를 마련해 놓았으니 거기서 아쉬움을 달래 보면 좋겠다. 시그니처 메뉴는 생딸기 크림 라테와 블루베리 크림 라테로 베이커리와 함께 즐기며 마주 보이는 바다를 맘껏 누려 보길 바란다.

 

*위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 해안 1길 4

☎ 0507-1475-7021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시선 310

그릿비(서생점) 바로 옆에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선 310이 위치한다. 입구 간판에 세워진 서핑보드와 키운 터로 사용하는 컨테이너가 동남아 휴양지 어디쯤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니. 거의 모든 좌석이 야외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캠핑장 느낌이 나기도 한다. 이미 유명한 밀짚 파라솔과 그네는 멋진 포토존 이 되어주고 바다로 가는 길이 카페 데크와 계단으로 연결돼 어 있어 바닷길 산책도 가능하다.

 

한편, 맥주와 칵테일 종류도 판매하고 있으니 해질 무렵 바다로 내려앉는 노을의 황홀함을 느껴봐도 좋을 것 같다. 특히 빵과 음료뿐만 아니라 피자와 감바스, 해물라면 등 다양한 메뉴로 선택의 폭이 넓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위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리길 102

☎ 0507-1406-4466

*매일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히든 블루

시선 310 옆으로 바다와 잘 어울리는 파랑으로 색칠된 건물 이 히든 블루다. 이렇게 서생 바다에는 각기 다른 개성과 감 각을 자랑하는 세 개의 카페가 나란히 이웃하고 있었다. 히든 블루의 넓은 야외 잔디 마당에는 평상과 빈백이 손님맞이를 하고 있었고, 한쪽에는 마린 콘셉트의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멋스러운 포토존이 꾸며져 인기를 끈다. 게다가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빨간 공중전화박스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애틋 한 추억의 매개체가 되어준다.

 

음료와 더불어 브런치 메뉴와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 메뉴 구성이 다양하고 애견 동반 카페라서 반려견들도 함께 이용 가능하니 펫티켓을 지키면서 바다와 하늘을 닮은 히든 블루의 매력적인 공간을 즐겨보면 좋겠다.

 

*위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리길 96

☎ 0507-1333-2658

*매일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마지막 주 월요일 정기휴무)

 

클라임 타워

여러 가지 브런치와 디저트 메뉴로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특히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한) 와플 맛집으로 유명하다. 또, 고소한 피넛 크림 위에 쌉싸름 한 에스프레소가 올라가서 섬과 같은 마블링을 완성 시 킨 섬 섬 피넛은 이 카페의 시그니처로 꼭 한 번 맛보기를 추천한다.

 

화이트톤의 1층과 달리 2,3층은 전체적으로 우드톤의 내추럴 한 분위기라 더 안락한 느낌이다. 게다가 테이블 사이사이에 놓아둔 큰 식물 화분들이 자연스럽게 파티션 역할을 해주니 다른 사람들의 방해 없이 창 밖의 바다를 눈에 담을 수 있어 더 좋다.

 

*위치: 부산 기장군 일광면 문 오성길 39

*0507-1347-5100

*매일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디원 베이커리 카페

‘기장 산토리니’라는 별명답게 이 카페는 정말 포토존에 진심이다. 아예 카페 건물 밖에 작은 산토리니를 만들어 두었어 니 진짜로 그리스 여행을 온 것처럼 마음이 들썩인다. 음료를 주문하면 놀이공원처럼 ‘산토리니 포토존 이용권’ 손 목띠를 주는데 사각 종탑과 천국의 계단, 천사 날개 등을 구 경하며 오래도록 간직하고픈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다.

 

비록 시설물들이 바닷바람에 조금 노후화되긴 했지만, 오랫동안 굶 주렸던 여행의 로망을 잠시나마 채워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다만 다른 카페에 비해 음료 종류는 비교적 적어 아쉽지만 대신 직접 굽는 베이커리류가 알차게 구성돼 있으니 걱정하 지 않아도 된다.

 

*위치: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 광로 326

☎ 0507-1471-2246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칠암 사계

동네빵집의 신화를 쓴 이흥용 대한민국 제과 명장 가게다. 모든 빵이 다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소금 빵이다. 매장에서 소금 빵 나오는 시간을 따로 안내해 대기 등록을 신청받고 1인 2개까지 한정 판매할 정도니 말이다.

 

또한 아트숍이 있어 엽서와 파우치, 텀블러 등의 소품과 선물용 쿠키류 등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편, 칠암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장의 이색 등대인 노 란 붕장어 등대, 빨간 갈매기등대, 하얀 야구등대를 한눈에 감상할 수도 있다.

 

*위치: 부산 기장군 일광면 칠암 1길 7-10

☎ 0507-1318-4900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덤으로 울산 빙수 맛집까지 추천해드리오니 참고 부탁드려요! 

 

미스터 팥 - 수제 팥으로 만든 팥빙수

전남 무안에서 공수한 100% 국내산 팥을 세 번에 걸쳐 삶는다고 한다.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 달지 안 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정성을 가득 담기에 부드러운 팥 알갱이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보통 팥과 얼음을 고루 섞어 먹기 마련인데, 이곳의 빙수는 비벼 먹지 말고 팥과 얼음을 숟가락으로 함께 떠먹길 권한다. 빙수를 주문하면 여분의 팥과 우유가 별도로 제공되는데 추가 리필도 가능하다.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위치: 울산 동구 월봉로 42-2(화정동) ☎ 052) 234-2120 오전 11시~오후 10시(3월~11월 매월 첫째, 셋째 주 휴무, 12월~2월 매주 일요일 휴무 / 오후 5시 30분~6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카페 아그네스, 전통의 생과일 빙수

주전 해안가에 위치한 카페 아그네스는 옛날 과일 팥빙수가 유명하다. 2~3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빙 수로 그 양이 놀라울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커다란 파스타 볼에 시원한 얼음을 채우고 그 위에 수박, 키위, 토마토, 포도, 바나나, 참외, 복숭아, 후르츠 등 신선하고 맛있는 제철 생과일을 듬뿍 올려 카페에서 직접 만든 담백한 팥과 떡을 곁들인다.

 

옛날 팥빙수의 맛이 그리워 즐겨 찾던 분들이 손주를 데리고 다시 방문하는 곳, 어른과 아이의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는 곳이다. 새콤달콤 시원한 과일 팥빙수는 보통 5월부터 9월까지 맛볼 수 있다.

 

*위치: 울산 동구 주전해안길 96

☎ 052) 252-0893

*오전 11시~오후 11시

 

버즈 로스터스, 우유가 사르르 눈꽃빙수

버즈는 다양한 산지에서 온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는 곳으로 향과 맛이 좋은 커피가 인기 있지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눈꽃빙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재료에 따라 팥과 인절미, 골드키위 3종의 모든 눈꽃빙수는 물을 섞지 않은 100% 우유로 만든다. 또 우유 원액을 순간적으로 얼려 바로 눈꽃처럼 만드는 눈꽃빙수 전용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빙질이 곱고 부드럽다. 새하얀 눈꽃 위에 푸짐한 콩고물과 쫄깃한 인절미,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시원하고 깔끔하다. 부 더러운 우유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인절미 빙수가 일품이다.

 

*위치: 울산 동구 명덕 4길 10

☎ 052) 234-9257

오전 11시 40분~오후 11시(매주 일요일 휴무)

 

즐거운 여름휴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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